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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아이들, 참 열심히 삽니다. 공부에, 운동에,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까지… 늘 바쁜 하루를 보내죠.
그런데 그 바쁜 일상 속에서 피로를 쫓기 위해 자주 찾는 것이 바로 에너지 드링크입니다.
저희 아이도 "하나 마시면 잠이 깨서 공부가 잘 돼", "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야" 라며 즐겨 마시더라고요. 하지만, 부모 입장에서 그걸 그냥 두고 보긴 어렵습니다. 정말 괜찮은 걸까요?
1. 에너지 드링크, 마시면 왜 잠이 깨는 걸까?
에너지 드링크의 핵심 성분은 카페인입니다.
카페인은 뇌의 피로 신호(아데노신 작용)를 차단해 졸음을 줄여줍니다. 하지만 실제로는 피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피로를 못 느끼게 속이는 것입니다.
또한 부신을 자극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며 일시적인 각성을 유도하지만,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점점 더 지치게 됩니다.
2. 청소년에게 더 위험한 이유
연구에 따르면,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는 청소년은 자살 생각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.
- 수면의 질 저하
- 불안, 짜증, 우울감 증가
- 정신 건강 악화
특히 10대 청소년의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100mg 이하인데,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이면 그 이상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.
3. 에너지 드링크 = 카페인 + 당폭탄 + 첨가물
에너지 드링크는 단순한 카페인 음료가 아닙니다. 이 안엔 과도한 당분과 인공 첨가물이 포함돼 있습니다.
- 핫식스: 당 30g
- 레드불: 당 27g
- 몬스터: 당 51g (성인 하루 당 권장량과 유사)
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‘슈거 크래시’가 발생하고, 이는 무기력감, 우울감 등으로 이어집니다.
4. 커피보다 에너지 드링크가 더 위험한 이유
커피는 카페인이 많지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춥니다.
반면, 에너지 드링크는 자연 성분 없이, 설탕과 인공 성분이 가득합니다.
따라서 카페인은 적더라도 부작용은 더 많고, 건강에는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.
5. 에너지 드링크, 마신 뒤 몸에선 무슨 일이?
- 10~15분: 심박수, 혈압 상승
- 1시간: 카페인 최고조, 각성
- 6시간: 체내 카페인 절반 분해
- 12시간: 대부분 분해
- 이후: 두통, 짜증, 금단 증상 발생 가능
7~10일간 하루 한 캔씩만 마셔도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6. 에너지 드링크 + 술 = 절대 금지!
대학생들 사이에서는 ‘핫식스 소주’처럼 섞어 마시는 문화도 퍼지고 있습니다. 실제로 덜 취한 것처럼 느껴져 과음과 음주운전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.
7. 부모님이 자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
아이들이 피곤한 하루를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걸 이해합니다. 하지만 그 방식이 몸을 더 지치게 만드는 방법이라면, 멈추는 것도 용기입니다.
“딱 오늘 하루만”이 쌓이면, 결국 몸이 먼저 무너져버릴 수도 있습니다.
- “에너지 드링크가 커피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대. 성분이 훨씬 안 좋다더라.”
- “자살 생각과도 관련 있다고 하니까, 걱정돼서 그래.”
- “맛있고 기분 좋은 건 알지만, 몸엔 오래 안 좋아. 우리가 같이 건강한 방법 찾아보자.”
8. 마무리하며
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, 이미 아이를 깊이 걱정하고 계신 거예요. 그 마음이 전달되길, 그리고 아이가 건강한 선택을 하게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.
우리 아이들이 진짜로 건강한 어른이 되도록, 부모님이 함께 손 잡아 주세요.